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5번기 2국서 김지석 눌러
국내 프로기사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어린 16세 소년 강호 박정환(4단)이 올해 두 번째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정환은 17일 스카이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4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김지석(6단)을 누르고 2연승, 앞으로 남은 세 판 가운데 한 판만 더 이기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1993년생으로 2006년 입단한 박정환은 2007년 이벤트 기전인 마스터즈 대회서 우승한 데 이어 올 초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 생애 첫 본격기전 타이틀을 따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간에 알렸다.
이후 명인전 국수전 농심배 예선 결승에서 연이어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최근 11연승을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천원전에서는 응씨배 우승자 최철한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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