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김은혜(27)가 팬들이 뽑은 올스타 1위에 올랐다.
10년차 포워드 김은혜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8일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선수 중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WKBL은 기자단 투표와 홈페이지를 통한 팬투표를 50%씩 합산해 '여유만만'팀과 '질풍가도'팀으로 나눠 뛸 20명을 뽑았는데, 김은혜는 3만2,515표로 팬들의 가장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팬투표 2위는 2만8,935표를 획득한 삼성생명 가드 이미선. 이미선은 기자단 투표에서 60표로 공동 1위에 올라 총점 100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인기 1위' 김은혜는 기자단 투표에서 41표에 그쳐 총점 84점에 만족해야 했다. 김은혜는 평균 9.74점 4.68리바운드, 이미선은 14.16점 7.32어시스트(1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25일 오후 3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릴 THE Bank 신한은행 2009~10 올스타전에는 총점 순으로 뽑힌 20명과 감독추천 각각 2명씩 24명이 출전한다. 여유만만팀은 70년대생으로 구성됐고, 질풍가도팀은 8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로 이뤄졌다.
여유만만팀 베스트5에는 이미선 박정은(이상 삼성생명) 정선민(신한은행) 김지윤(신세계) 김계령(우리은행)이, 질풍가도팀 베스트5에는 킴벌리 로벌슨(삼성생명) 신정자(금호생명) 강영숙(신한은행) 이경은(금호생명) 김정은(신세계)이 이름을 올렸다. 여유만만팀 정태균 감독(우리은행)은 허윤자(신세계)와 허윤정(삼성생명)을 추천선수로 뽑았고, 질풍가도팀 정인교 감독(신세계)은 최윤아와 하은주(이상 신한은행)를 추천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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