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권쾌복 선생이 19일 오후2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1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사범학교에 다니던 1941년 2월, 동교생 15명과 항일결사 단체인 '다혁당'을 조직했다.
문학, 미술, 운동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길러 조국독립을 촉진하자는 목적으로 세운 이 단체는 1941년에 일제에 의해 발각돼 고인은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광복과 함께 출옥한 고인은 1963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1996년에 제13대 광복회장으로 당선됐다.
유족은 미망인 조영기(84) 여사와 권오인 건국대 교수, 권오명 고려대 교수 등 2남2녀가 있다. 영결식은 22일 오전10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광복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은 22일 오전8시 010-686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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