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탄절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2005년 이후 4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기대된다. 나흘째 계속된 한파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성탄절인 25일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청, 강원지역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지만 부산, 울산, 제주 등은 눈 보다는 비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기온이 오른 후 25일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눈구름이 형성돼 눈이 올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15일부터 시작된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 이어지다 21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일요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며 강추위가 지속되다 월요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4도, 낮 최고기온 4도 등으로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요일인 20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춘천 영하 10도, 대전 영하 7도 등으로 여전히 추울 전망이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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