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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잠 모르는 토종 반달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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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잠 모르는 토종 반달곰

입력
2009.12.1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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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없는 반달곰들을 보러 오세요."

충남 연기군의 베어트리파크에서는 150여 마리의 토종 반달곰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반달곰이 모여 사는 곳이다.

보통의 곰들이 겨울잠을 자는 건 먹이 구하기가 힘들어서다. 한겨울을 나기 위해 곰들은 가을철 잔뜩 체중을 불려 놓고는 몸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동면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계속 먹이가 제공되는 베어트리파크의 반달곰들은 겨울잠을 잘 생각이 전혀 없다. 겨울에도 우리인 반달곰동산 마당에 나와 양지바른 곳에서 서로 뒤엉켜 뒹구는 곰들을 볼 수 있다.

공원 내 찬 기운을 피할 수 있는 대형 유리 온실 식물원 3곳에서는 다양한 열대식물과 관상용 분재, 미리 봄을 느낄 수 있는 붉은색 포인세티아와 온디시움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어트리파크는 겨울방학을 맞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과 체험이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무료 체험관을 최근 오픈했다.

도예 핸드페인팅 체험존, 밤 콩 나뭇잎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반달곰 액자 만들기 체험존, 볼 점토로 꽃사슴 비단잉어를 만드는 체험존이 운영된다. 어린이 입장객은 3개의 체험 중 하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일부터는 330㎡ 규모의 얼음썰매장도 문을 열어 무료로 상시 운영된다. www.beartreepark.com (041)866_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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