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시상식이 1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려 우승자 이창호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원, 준우승을 차지한 원성진 9단에게 상금 3,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최영 하이원리조트 사장, 심용섭 바둑TV 사장, 한상렬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우승으로 명인전에서 열세 번째 우승, 조훈현(통산 12회 우승)을 제치고 최다 우승기록을 경신한 이창호는 "오랜만에 국내 최대 기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국제 기전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는 올해 명인전과 KBS바둑왕전 등 두 국내 기전에서 우승했으나 응씨배 춘란배 후지쯔배 물가정보배 등 네 기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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