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있으면 기다리던 겨울방학이다.
과학관들이 앞다퉈 내놓은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해 두면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터. 올해 과학관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체험이다.
신문이나 TV로만 접하던 과학 실험을 손수 해 보고 선배 과학도와 직접 만나면서 과학을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뒤 두 번째 겨울방학을 맞는 국립과천과학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첨단 생명공학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조직배양실험교실과 분자유전학실험교실을 연다.
동치미 오미자차 떡 같은 한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과학을 찾아내는 강좌도 눈길을 끈다. (02)3677_1429
과학관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큐레이터. 전시물을 기획하고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일까지 모두 큐레이터의 몫이다.
국립서울과학관은 전시장의 보석과 광물에 대해 전문가에게 배운 뒤 직접 큐레이터 역할을 체험해 보는 어린이큐레이터교실을 준비했다. 우리 인쇄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고인쇄 활자의 탁본을 뜨는 체험도 놓치기 아깝다. (02)3668_2200
국립중앙과학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과 함께 합숙하며 과학과 진로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는 '2010 겨울방학 예(YE∼)! 과학 캠프'를 선보인다.
과학에 흥미는 있지만 유료 캠프에 참가하기 어려운 학생은 교사의 추천을 받으면 배려계층초청캠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042)601_7936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