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 함지훈 29점… 모비스 원정경기 11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함지훈 29점… 모비스 원정경기 11연승

입력
2009.12.17 00:35
0 0

울산 모비스 함지훈(25ㆍ198㎝)은 무척 까다롭다. 수비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 장신이면서도 스피드도 있고 미들슛까지 정확하다. 상대가 블록슛을 하려 달려들면 '전매특허'인 훅슛을 쏜다. 이도 저도 여의치 않으면 벼락같이 골밑을 파고든다.

함지훈이 귀화혼혈선수 이승준(31ㆍ204㎝ㆍ서울 삼성)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팀에 방문경기 11연승을 안겼다. 함지훈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 KCC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29점(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폭발하며 84-7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방문경기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모비스 이전 기록은 2001~02시즌 서울 SK와 전주 KCC의 10연승. 전 구단 상대 승리로 시즌 18승(7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2위 부산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막판부터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1분53초 전 김동우(11점)의 3점슛으로 61-53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이더니 종료 5분52초전 양동근(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점수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이승준(14점 8리바운드)과 매치업을 이룬 함지훈은 1쿼터에서만 12점을 퍼붓더니 경기 종료 직전까지 쉴새 없이 림을 갈랐다. 함지훈은 이승준이 붙으면 미들슛으로, 떨어지면 돌파에 이은 훅슛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시즌 첫 4연승을 노리던 삼성은 턴오버를 무려 19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모비스의 턴오버는 9개.

원주 동부는 안양경기에서 홈팀 KT&G를 79-70으로 제압하고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에이스' 김주성이 18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선봉에 섰고 이광재(11점 6어시스트), 조나단 존스(16점 13리바운드), 마퀸 챈들러(12점 4리바운드)는 뒤를 받쳤다. 3쿼터까지 18점을 뒤졌던 KT&G는 4쿼터에서 추격전을 펼쳤으나 뒤집기엔 힘이 달렸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