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29)이 이혼을 결심했다고 영국의 연예매체가 보도했다.
영국 일요 대중지 뉴스오브더월드는 13일 "엘린이 현재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우즈와 이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엘린은 자녀들을 위해 겉으로는 여느 평범한 가정과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우즈는 스웨덴에 있는 엘린의 친정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 부부가 결혼 전 작성한, '결혼 생활을 10년 이상 유지해야 2,000만 달러(230억원)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혼전계약서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엘린이 위자료 때문에 우즈와 헤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엘린의 한 지인은 이 신문에 "그녀에게 돈은 최고의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해 돈 때문에 이혼을 주저하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엘린은 이미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위치한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혼 후 스웨덴으로 건너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매체는 또 우즈가 심리 상담을 받고 있으면서도 아직 첫 번째 스캔들 상대였던 레이첼 우치텔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지향 기자 j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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