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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추적 60분 '줄기세포는 만병통치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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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추적 60분 '줄기세포는 만병통치약인가'

입력
2009.12.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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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주사는 돈만 있으면 확실히 받을 만한 치료죠."

"맞으러 간 것이 후회돼요. 부질없는 짓을 했어요."

자신의 지방 속 줄기세포를 추출해 다시 주입하는 줄기세포 치료. 4년 전 당뇨 판정을 받은 임씨는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후 당뇨 수치가 낮아졌다고 한다.

반면 주사를 두 번째 맞는 도중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후 심근경색 판정을 받은 전씨는 그 원인이 줄기세포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줄기세포는 신비의 명약인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위험한 물질인가.

KBS 2 TV '추적 60분'은 16일 밤 11시 15분 방송하는 '줄기세포는 만병 통치약인가'편에서줄기세포 주사의 효과와 부작용을 알아본다.

제작진은 중국으로 줄기세포 주사를 맞으러 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아직 줄기세포 치료가 허가가 나지 않아 주기적으로 중국, 일본으로 줄기세포를 맞으러 간다는 게 알선업체의 설명.

전혀 부작용이 없고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업체의 주장은 사실일까. 프로그램은 국내외 줄기세포 전문가들을 만나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해 봤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미용 성형과 화장품 등 상용화 움직임도 많다. 2002년부터 300건 이상 줄기세포 임상시험을 진행해 온 김효수 교수는 그러나 "아직은 상용화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엄격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 임상시험을 통해서만 제대로 된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늘었고 임상시험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까지 나오고 있다. 난치병 치료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줄기세포. 하지만 섣부른 상용화는 줄기세포 연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줄기세포 치료의 상용화에 필요한 조건도 함께 따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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