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행정구역 통합을 이룬 '가고파'의 고장 경남 마산시가 15일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펼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합류했다.
마산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황철곤 시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성욱 국민은행 경남영업지원본부장, 노판식 시의회의장, 시민ㆍ사회 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마산사랑운동'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마산사랑카드'를 만들었다.
카드 가입 시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가 적립돼 마련된 돈은 지역의 사회적 약자층 지원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활용된다.
1호로 카드를 만든 황 시장은"행정 체제 개편 100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을 성사시켜 전국 5, 6위권의 메가시티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희망을 나누는 이 운동에 동참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운동 참여가 통합시 출범의 소중한 씨앗을 싹 틔우는 계기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시민들이 행정구역 통합을 이뤄 냈듯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데도 정성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마산=이동렬 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