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베테랑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신생팀 우리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2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11일 신협 상무와 경기부터 무패행진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2라운드 6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특급 용병' 가빈이 17점으로 평소보다 부진했지만 고비마다 베테랑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2세트 24-24 듀스 고비에서 손재홍(11점)이 어려운 볼을 스파이크로 마무리했고 3세트에서는 여오현과 석진욱이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용병 몬타뇨가 32점을 폭발시킨 KT&G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18)으로 완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KT&G는 6승2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한 반면 GS칼텍스는 4연패에 빠지며 2승6패가 됐다.
몬타뇨의 높이가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KT&G는 9득점을 올린 몬타뇨를 앞세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범실과 유미라의 속공, 몬타뇨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가져왔고 3세트 들어 몬타뇨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내세워 리드를 잡은 뒤 경기 막판 장소연의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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