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화문광장 이번엔 '빛의 아트' 서울광장은 '남극기지'로 변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화문광장 이번엔 '빛의 아트' 서울광장은 '남극기지'로 변신

입력
2009.12.16 00:50
0 0

최근 스노보드 대회에 이어 올 겨울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8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지에서 화려한 조명과 각종 문화체험으로 구성되는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에서는 19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2009 서울빛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등 주변 건물의 외벽은 시가 준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투사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돼 거대한 복합영화관처럼 변신한다.

KT빌딩 전면을 스크린으로 삼아 영상을 쏘는 방식이다. 영상물은 영웅전, 서울의 빛, 한국영화로 본 서울, 크리스마스 스토리 등 10여개 프로그램과 20여편의 미디어 아트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연출은 김형수 연세대 교수가, 배경음악은 가수 김수철씨가 맡았다.

시는 특히 시민들이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는 영상 축제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일 오후 7시30분과 8시30분, 9시3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매회 15분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형상화해 투사하는 '광화문 아바타'도 진행한다.

또 광화문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조명 장식물인 '일루미네이션, 미디어타워'와 '더 라이트' 등이 배치되는데,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백남준의 작품인 '프랙탈 거북선'이 상설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서울광장에는 19일부터 새해 2월25일까지 남극체험 행사가 열린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재현한 건축물에는 전시존과 체험존이 만들어져 관람객이 직접 세종기지 대원이 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세종기지의 설상차, 스노모빌, 고무보트, 발전기 등이 전시되고 남극 이정표와 국기게양대 등 세종기지의 모습도 재현된다. 또 실물 빙하조각이 전시되고 오로라의 모습이 광장에 설치된 대형 인공빙벽에 구현된다.

대형 강풍기를 이용해 남극에서 불어오는 강풍의 세기도 느껴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오후7시), 토·일요일(오후1시)에는 30분간 세종기지 대원과 화상통화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광장 한쪽에서는 서울이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로부터 '2010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18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시민들이 서울시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가 진행된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