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주민들이 100% 선임한 조사단이 경주 방폐장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는 만큼 조사의 공정성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민계홍(사진)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주 방폐장에 대한 소모적 논란이 되풀이 돼선 안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 이사장은 "지난달 11일 발족된 '안전성 검증조사단'이 현재 현장조사와 문답조사 등을 진행중"이라며 "이달말 조사 결과가 나오고 최종 보고서가 작성되면 이를 적극 수용, 더 이상 경주 방폐장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방폐장은 지난 6월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공기가 지연된 뒤 정부 주관으로 진상조사가 시행돼 '처분안전성평가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지질특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8월 경주 방폐장의 안전성을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직접 확인ㆍ검증할 수 있도록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가 구성됐고, 지난달 '안전성 검증조사단'이 발족됐다.
지역주민들이 임명한 수리지질, 지질구조, 토목, 지진, 원자력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성 검증조사단은 방폐장 건설의 안전성 유무와 공학적인 보강 필요여부,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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