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변화 의미… 藥·政 뒤이어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공모로 결정하는 '올해의 한자'에 '新'(새로울 신)이 뽑혔다고 이 협회가 11일 발표했다. 올해는 사상 최다인 16만1,365통의 응모가 쏟아졌으며 이중 '新'이 1만4,093통(8.73%)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반세기만에 자민당 정권이 무너져 민주당 정부로 교체됐고 이에 앞서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통령이 취임하는 등 변화의 상징으로 '新'을 고른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풀이했다.
'올해의 한자' 2위에는 일본 연예계, 대학 등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진 약물복용 사건과 신종플루 백신 등의 영향으로 '藥'(약 약ㆍ1만184통)이, 3위에는 총선 등 정치풍토 변화를 반영한 '政'(정사 정ㆍ5,356통)이 선정됐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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