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불과 엿새 앞둔 꽃미남 조한승이 크게 한 건했다. 9일 열린 14기 GS칼텍스배 도전 5번기 4국서 타이틀 보유자 박영훈에 불계승, 종합 전적 3승 1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동안 줄곧 랭킹 5, 6위권을 유지한 정상급 실력자임에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2% 부족'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었던 조한승은 이번 우승으로 2006년 11기 천원전 우승 이후 네 차례 연속 준우승(35기 명인전ㆍ26기 KBS 바둑왕전ㆍ2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ㆍ1회 비씨카드배)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조한승은 15일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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