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7월부터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한강 공원으로 걸어서 바로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0일 현충원과 한강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보행로는 폭 4∼7m에 길이 220m로 현충원 담 안쪽에서 출발해 노들길과 올림픽대로를 건너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며, 공사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된다.
현재 현충원과 한강 사이에는 노들길, 현충로, 올림픽대로 등 큰 도로가 지나가 양쪽을 오가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행로는 남산∼용산공원∼한강∼서달산(현충원)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녹지축을 복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며 "보행로가 완공되면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반포천과 보행로를 거쳐 바로 현충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현충원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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