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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은 어떻게/ 질의응답서 마쳐… 정부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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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은 어떻게/ 질의응답서 마쳐… 정부도 총력전

입력
2009.12.1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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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은 어느 정도 진행됐을까?

평창과 뮌헨, 안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신청도시 질의응답서를 제출해야 한다. 질의응답서는 총 8개 분야 2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IOC는 질의응답서를 검토하고 나서 공식후보도시를 선정한다.

평창 유치위원회는 10일 현재 질의응답서 작업을 거의 마쳤다. 실사준비부 박종훈 부장은 "그 동안 칭찬받았던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지적 받았던 사항을 최대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 자리 잡은 유치위 사무실에서 크고 작은 회의를 주재하며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강원도지사인 김진선 공동위원장은 현재 스위스와 모로코를 방문해 국제스포츠계 인사와 교분을 쌓고 있다.

조양호 공동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국가적 차원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부족하다"는 말로 고충을 토로했다. 국제스포츠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스포츠 외교력 부재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외교관 출신인 장재룡 사무총장은 각종 스포츠 행사에 빠지지 않는다. 지난달 시작한 그의 해외 출장 여정은 팬암스포츠기구(PASO) 총회(멕시코)를 시작으로 Peace&Sport 포럼(모로코),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총회(포르투갈)를 거쳐 동아시아대회(홍콩)를 마지막으로 8일에서야 끝났다.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조양호 공동위원장의 뜻에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김대기 차관이 장재룡 사무총장과 함께 EOC 총회에 참석하는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평창이 유치위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 EOC 총회에서 유치 활동에 나서자 안시 유치위가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안시 유치위는 EOC 총회가 열린 포르투갈 리스본을 방문하지 않았기 때문. 경쟁도시인 뮌헨도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 발 빠른 대응으로 평창과 안시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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