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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49> 스키 후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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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49> 스키 후 피부관리

입력
2009.12.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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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바르기 전에 입술크림 살짝

겨울 스포츠의 백미인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가 늘고 있다. 스키는 심신에 활력을 주지만 피부에는 적신호를 준다. 차고 건조한 칼 바람은 피부 수분을 빼앗아 거칠게 만들고 하얀 설원도 한여름 바닷가 이상으로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킨다. 스키장에 다녀온 뒤 얼굴에 기미나 잡티가 진해졌다거나 푸석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스키 타기 전후에 피부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스키를 타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른다. 많은 사람이 자외선 차단제를 한번 바르면 하루 종일 효과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3~4시간마다 발라야 효과적이다.

스키장에 다녀온 뒤에는 피부보습과 미백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습성분이 있는 세안제를 이용,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씻어낸 뒤 보습 에센스와 로션 크림 등을 발라 피부 건조를 막는다.

햇빛 화상이 생겼다면 얼음수건 등으로 식혀준 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증상을 완화시키고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심해졌다면 레이저 등으로 치료하면서 레티노이드라는 피부재생크림을 바르면 효과가 좋다.

스키 타기 전과 후에 조금만 신경을 기울여도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다. 먼저 스키를 탈 때 입술이 건조해져 찢어질 수 있으니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입술크림을 바른다(사진 1). 스키 타고난 후에는 그을린 피부에 보습로션을 발라 진정시키고 영양크림을 묻힌 거즈로 20분 정도 얼굴을 덮어준다(사진 2).

도움말=백용관 강북이지함피부과 원장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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