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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생로병사의 비밀'/ 지긋지긋한 관절질환, 그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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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생로병사의 비밀'/ 지긋지긋한 관절질환, 그 치료법은

입력
2009.12.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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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관절질환,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인구의 15%가 시달릴 만큼 흔하지만, 잘 낫지 않아 괴로운 게 관절 질환이다.

이번 주 KBS 1 TV '생로병사의 비밀'은 관절 질환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을 10일 밤 10시 방송한다. 여러 환자들의 실제 사례와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관절 질환의 종류는 120여 가지나 된다. 원인도 연골의 염증 인자, 과체중, 잘못된 식습관과 자세, 면역체계의 이상 등 다양하다. 그 중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인만 걸리는 건 아니다. 쉴 새 없이 훈련을 하느라 관절을 혹사하는 운동 선수, 바이올린이나 오보에 등 악기를 연주하느라 손목이나 손가락을 많이 쓰는 음악가에게 관절염은 흔한 직업병이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부쩍 불어난 체중 때문에 무릎이 아파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 질환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처방과 치료가 다르다. 예컨대 관절염을 일으키는 통풍은 식이조절과 약물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발병 후 1년 안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관절 변형이 생긴 이후엔 이미 늦다.

오랫동안 치료를 해도 효과를 못 본 환자들은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을 택한다. 마모된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인공관절 치환술, 자신의 건강한 연골을 채취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연골 이식술 등 요즘은 다양하고 안전한 수술법이 발달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생활 습관과 자세, 체중, 운동이 관절 질환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동작이 관절에 무리를 주는지 동작별로 측정해 알려준다. 관절염 환자가 운동을 해도 좋은지 알아보는 실험에는 4명의 환자가 참가해 2주간 운동을 해봤는데, 그 결과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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