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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 고장 사랑' 동참, 직원 800명 동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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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 고장 사랑' 동참, 직원 800명 동시 가입

입력
2009.12.0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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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서초구는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박성중 구청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이광림 국민은행 서초영업지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서초사랑운동'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서초사랑카드'를 만들었다.

서초구는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 때 적립되는 기금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의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서초사랑카드 1호를 발급받은 박 구청장은 "서초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시설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구축해 왔다"며 "내 고장 사랑카드 사용으로 구민들의 복지수준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협약식이 끝난 후 직원 800명의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 측에 전달했다.

이종승 사장은 "복지와 교육, 행정혁신 등 모든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는 서초구가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 고장 사랑카드의 300여 혜택을 조만간 1,004개로 늘려 '천사카드'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 박성중 서초구청장 "복지특구와 잘 어울리는 카드"

"3년 반 동안 113개 분야에서 받은 상으로 벌어들인 상금만 48억 원에 달합니다."

박성중 구청장은 8일 인터뷰에서 서초구의 경쟁력이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자치구, 한 발 앞선 행정 등 글로벌 경쟁력에서는 서초구를 따를 지방자치단체가 없다"고 자부했다.

서초구는 박 구청장 취임 후 행정 서비스와 직원 청렴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자치구로 공인 받았다. 올해도 구청 내 민원서비스 시설인 'OK민원센터'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최고 모범민원실로 선정되는 등 31개 분야에서 우수자치단체로 꼽혔다.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도 이날 'OK민원센터'를 둘러본 후 "이렇게 앞서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처음 본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앞서가다 보니 서울시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경부고속도로 위를 덮어 대형공원을 만들자는 서초덮개공원 계획은 현재 시의 반대에 봉착해있다.

복지에 대한 박 구청장의 관심도 남다르다. 다른 자치구에서는 한 곳 갖추기도 힘든 복지센터가 서초구에는 3곳이나 있다. 기존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이어 올해 7월과 8월 방배노인복지관, 중앙노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지난달에는 장애인 복지문화시설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를 오픈했고 내년 4월에는 노인전문요양원까지 선보인다.

복지특구를 향한 박 구청장의 의지는 결국 내 고장 사랑운동 동참으로 이어졌다. 그는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취지에 비춰보면 카드가입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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