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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미국유학 성공하기] 성공적인 미국 조기유학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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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미국유학 성공하기] 성공적인 미국 조기유학Ⅴ

입력
2009.12.0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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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기유학을 가는 학생들을 그 목적에 따라 크게 두 부류로 구분하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미국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장기간 유학을 하는 학생들이 한 부류다.

나머지 부류는 단기간 미국에 가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좋은 경험을 쌓고 귀국해 한국에서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들이다.

어느 부류가 되었던 상관없이 성공적인 미국 조기유학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있고, 우리는 지난 몇 달간 그러한 조건들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그 조건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자.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언어적으로나 학업적으로나 생활태도 면에서도 준비된 학생이 성공할 만한 환경으로 가서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전한 그리고 주위 어른들 모두가 아이를 사랑하며 협조하는 체계가 있는 환경으로 가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런 학생은 미국 조기유학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단기간 미국에 가있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목적으로 미국 유학을 가는 학생들에게는 몇 가지 더 주문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우선 학생들이 진로교육ㆍ상담을 통해 본인의 미래를 위한 꿈을 생각해 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조기유학이 참으로 유익한 선택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또 미국 조기유학을 포함해 최종학위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그 과정을 열심히 잘 밟아나가면 그 꿈은 이루어진다는 자신감도 있어야 한다.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정진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에는 바다보다 넓은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다.

둘째로, 학생이 가진 그러한 꿈을 이해하고 그 과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

학생과 정기적으로 만나 학생의 꿈을 얘기하고, 학생이 학교에서 또 가정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어주고 코치하고 응원하는 그런 멘토가 있다면, 특히 학교 교직원 중 한 분이 이 역할을 맡아줄 수 있다면 학생은 새로운 환경을 긍정적인 도전의 장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학생이 학교에 계시는 진학상담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그 분의 전문성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대부분의 고교에는 칼리지 카운셀러 라는 직책을 갖고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돕는 교사들이 존재한다.

우리 한국학생들은 미국학생들에 비해 진학상담 선생님의 도움이 더 필요하며 따라서 미국학생들보다 더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 그분들의 도움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업상담 선생님, 즉,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미국의 고교는 한국의 고교와 달리 매 년 상당수의 학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학업능력에 따라, 장래진로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따라 그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학과목 및 특별활동을 선택함에 있어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의 조언은 성공적인 고등학교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더 어린 학생들과 달리 미국의 고교로의 유학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심각한 결정이자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과정이 된다. 이것이 바로 그러한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더 많은 조심성과 노력을 요구하게 되는 이유다.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진로의 선택을 기초로 꿈을 형성하고, 그 꿈을 향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그러한 구체적인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때, 비로소 성공적인 미국유학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박재현 한미교육연맹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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