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모집은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특히 대학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에 따라 합격이 뒤바뀔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보다 합격에 유리한 대학 및 학과를 찾아내는 것이 합격의 열쇠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라
수능 점수가 우수한 수험생이라면, 수능 우선 선발 전형 및 수능 100% 전형을 노려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해 대학별로 모집 인원의 30~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을 일반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수능 우선선발 전형의 경우 대부분 수능 언수외탐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대학의 최대 모집 군과 일치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학생부에 비해 수능 성적이 우수한 자사고 및 특목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형이므로 본인의 수능 성적을 분석하여 군별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특목고 학생이라면, 모집인원은 적고, 경쟁률이 높지만 수능 100% 전형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능 성적이 좋지 않다면 학생부 100% 전형도 살펴보자.
영역별 조합별로 유불리를 파악하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한 후에는 자신의 반영 영역 조합 중에서 어떤 조합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요대가 4개 영역을 반영하나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모집군에 따라 2~3개 영역만을 반영하며, 인제대 의학계열 등은 수외탐 3개 영역을 반영하여 선발한다.
하지만 2+1 반영 대학의 경우 3+1 반영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모집 단위라 할지라도 합격선 및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반영 영역 조합 중에서 어떤 조합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 및 가산점에 주의하라
수능 총점은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10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원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본인의 영역별 점수 구성을 비교하여 유불리를 따져보도록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주로 언어ㆍ외국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지만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등과 같이 수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ㆍ외국어 또는 수리ㆍ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다. 또한 고려대와 같이 탐구영역의 비율이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역에 비해 낮은 유형도 있으므로 유의한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 외에 가산점 역시 꼼꼼이 따져보아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사탐,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특정 영역과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 '나'형과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 또는 과탐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