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수 만명의 대학생들이 8일 '학생의 날'을 맞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연 이틀 벌여 정국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 시위대는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 최고 지도자들의 사진을 불태우며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학생 200여 명이 체포됐다고 AP 등 외신들이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도심으로 쏟아져 나온 시위대들은 자동차 타이어와 쓰레기 등을 불태우며 격렬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를 발포하고, 곤봉으로 무차별 폭행했다.
최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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