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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입정시 가이드/ 입시 전문가에 듣는다 - 자신 성적의 객관적 위치 파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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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입정시 가이드/ 입시 전문가에 듣는다 - 자신 성적의 객관적 위치 파악 중요

입력
2009.12.0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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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영역 반영 비율 면밀히 살피길

올해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리 만점자가 늘어나는 등 언어, 수리, 외국어의 변별력이 약화된 반면 탐구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어 탐구 점수가 상당히 중요하게 된 점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정시에서 영역별로 어느 부분에 가중치를 둬 반영하는 지와 탐구 반영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정시 전형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자신의 수능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이 경우에 대학별로 반영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영역별 반영 비율까지 고려한 대학별 환산 점수로 계산해 본다. 특히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총점은 같을지라도 최종 대학별 수능 환산 점수로는 더욱 유리하게 나올 수 있다.

둘째, 지원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읽어본다. 모집 단위의 변화, 동점자 선발 방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보도록 한다. 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때, 반영 과목수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수능 몇 점 정도면 감점된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지 등을 파악해 본다.

셋째, 온라인 배치표를 적극 활용한다. 흔히 장판지 오프라인 배치표만 가지고는 다양한 방법에 의해 전형하는 최근의 입시 환경에 잘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원 대학 및 학부를 개괄적으로 정할 때는 오프라인 장판지 배치표를 참고하지만 구체적으로 대학 및 모집단위를 결정할 때는 온라인 배치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온라인 배치표를 활용하면 모의 지원을 통해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지원 현황과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 파악이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점수공개 게시판 등 인터넷 카페까지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지원 대학에 대한 점수대별 분포, 합격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에서 형성되는 지를 파악한다.

넷째, 지원 대학별로 모집군의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 숭실대, 숙명여대, 인천대 등이 나군 분할 모집을 신설하고, 경기대가 다군 모집을 신설하며 한국외대(서울), 인하대 등은 가, 나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다군 모집이 줄어든 관계로 가군과 나군 중에 적어도 한 군에는 안정 지원하도록 하고, 중위권 이하는 가, 나, 다군 세 군 에 걸쳐 안정, 적정, 소신 지원 등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다섯째, 학과별 모집 대학 증가에 따라 합격선의 변화에도 주목한다. 학부 모집에서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면서 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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