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을 하는 50대가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노정훈과 메모리스'라는 앨범을 발표한 노정훈(53ㆍ사진)씨. 노씨는 음악을 좋아하던 중앙대 74학번 동기 4명과 함께 2004년 'CAU74밴드'를 결성, 기타와 보컬을 맡아 왔다. 그는 "스무 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고 밴드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매년 음반을 내고 무대에 서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사랑에 상처받은 여인을 위로하는 트로트-발라드 풍 타이틀곡 '여인아'를 비롯해 조용필의 '단발머리''물망초', 윤도현의 '사랑 투'리메이크곡 등 모두 12곡을 담았다. 노씨는 앨범 발매에 맞춰 12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본 뮤직클럽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앨범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CAU74밴드'도 21일 대학로 씨어터디아더소극장에서 정기공연을 한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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