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과 주요 기업 노동조합의 민주노총 탈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조도 민노총 탈퇴 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민노총 탈퇴 건과 임금 및 단체협약 인준 건을 연계해 이달 중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민노총 노선에 따라 정치투쟁을 할 경우 지방공기업의 특성상 조합원의 권익 향상에 한계가 있게 된다"며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의 뜻을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메트로 노사는 이날 총액인건비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등의 2009년도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 노사는 2005년 이후 5년 연속으로 분규 없이 임ㆍ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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