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2박 3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이 대통령 17일에는 기조연설, 18일에는 공식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개발도상국 감축활동 등록부 제안 등을 설명하면서 각국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베푸는 정상 만찬에 참석하고, 18일 라르스 뢰게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주최하는 정상 오찬 모임과 공동 기자회견 등에 참여한다.
한편 이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당초 17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16일 방한하기로 했다.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시 부주석은 17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갖는다.
3박4일간 시 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동안 류우익 주중대사 내정자가 줄곧 수행하기로 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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