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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바둑 꿈나무도 中 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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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바둑 꿈나무도 中 에 발목

입력
2009.12.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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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세에 계속 밀리고 있는 한국 바둑이 신예들의 대결에서도 중국에 졌다.

지난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2009국제신예대항전에서 한국은 종합전적 2승 1패를 기록, 3승을 거둔 중국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대만(1승 2패), 4위 일본(3패).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기 8명이 출전해 단체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서 한국은 첫날 대만을 6 대 2, 둘 째날 일본을 7 대 1로 격파했으나 마지막 날 중국과의 우승결정전에서 2 대 6으로 밀렸다.

개인별로는 강유택 이춘규가 3승을 거뒀고 김지석 한상훈 김형우 김미리가 2승 1패, 박정환 1승 2패, 이슬아가 3패를 기록했다. 개인 승수 합계에서도 중국이 21승으로 가장 앞섰고 한국 15승, 대만 7승, 일본 5승이었다.

이 대회는 신예 기사들의 친선 도모와 기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비공식 기전이지만 각국의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국가대표 대항전 못지않은 수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97년 한중신예대항전이 모태가 된 이 대회는 2000년 일본, 2004년 대만이 참여해 국제 대항전으로 발전했다.

한국은 13회 동안 한중 대항전에서 2회, 한중일 대항전에서 2회, 4개국 대항전에서 3회 등 모두 7차례 우승했고 나머지 여섯 번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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