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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조 추첨/ B조 전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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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조 추첨/ B조 전력분석

입력
2009.12.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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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2009 발롱도르(유럽 골든볼)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카를로스 테베스 등 화려한 선수구성을 자랑한다.

그러나 남미예선에서 스타 파워에 어울리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8승4무6패(승점 28), 4위로 본선에 턱걸이했지만 우루과이와의 최종전 승리(1-0)까지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부임 후 내우외환에 시달린 탓이다. 플레이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는 마라도나와의 불화로 대표팀을 떠났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A매치 전적에서 2패를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해발 1,753m의 고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고지대에서 치러진 남미예선에서 맥을 못췄다.에콰도르에 0-2, 볼리비아 원정에서는 1-6으로 참패했다. 이변의 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 그리스

독일 출신 사령탑인 오토 레하겔 감독의 지도력과 튼튼한 수비로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다.

그리스는 2004년 유럽선수권에서 깜짝 우승, '신데렐라'로 떠올랐지만 독일월드컵과 2008년 유럽선수권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와신상담 끝에 본선티켓을 따냈다. 2조에서 6승2무2패(승점 20)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우크라이나를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수비에 치중하다가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는 전술을 기본으로 한다. 유럽예선 12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서 10골 밖에 내주지 않았고, 다섯 차례나 무실점 경기를 했다.

주목할 선수로는 스트라이커 테오파니스 게카스(포츠머스)와 주장 조르지오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 등이다. 게카스의 골 결정력(예선 10골)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나이지리아

남아공행 티켓을 따낸 데는 다분히 행운이 작용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B조 선두 튀니지에 승점 2점이 뒤진 2위에 머물고 있어 본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는 케냐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반면 튀니지가 모잠비크에 0-1로 덜미를 잡혀 극적으로 8년 만의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

나이지리아는 전통적으로 조직력보다는 개인기에 의존하는 팀 컬러를 지녔다. 그러나 청소년 월드컵(17세 이하)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배출되는데 비해서 세대 교체의 속도는 더디다는 평이고 개인기에 의존하는 특성상 기복이 심하다.

간판 스타는 아예그베니 야쿠부(에버턴). 그는 2007~08 시즌 39경기에서 21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최고 시즌을 보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슬럼프를 겪고 있다.

오비 미켈은 2005년 네덜란드 청소년 월드컵(20세 이하)에서 실버볼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EPL 진출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스카우트 분쟁으로 유명세를 탔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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