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학자연맹(FAS)은 북한이 최근 FAS 보고서를 인용해 "FAS가 조선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보고서 내용을 편의적으로 해석했다며 북한의 핵무기 역량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FAS 핵무기 전문가 한스 크리스텐슨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두 차례 핵실험을 한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중요한 평가내용을 도외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임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다음 번 발표 때에는 실제로 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해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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