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하키대표팀(세계랭킹 5위)이 후반 대공세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조명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31회 챔피언스트로피 4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4골 차를 따라잡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끝에 5-5로 비겼다. 2승1무1패가 된 한국은 3승1패인 호주와 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 사상 두 번째로 1ㆍ2위 순위 결정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이 5일 영국전을 이기고 호주와 독일 중 한 팀이 패하면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99년 제21회 대회에서 호주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챔피언스트로피는 상위 6개국이 모여 펼치는 왕중왕전 의미를 담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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