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이 3일 "GS마트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유통위원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홈플러스 측은 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GS마트의 구체적인 인수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말 그대로 관심을 갖고 있는 수준"이라며 "매력적인 물건이 있다면 언제든 추가 인수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이 회장의 평소 소신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GS마트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편의점(GS25)과 슈퍼마켓을 뺀 백화점(GS스퀘어)과 GS마트를 팔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GS마트가 매물로 나오더라도 4조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를 인수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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