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영 여성부 장관이 3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무교동 여성부 장관접견실에서 '여수사랑 카드' 가입식을 가졌다.
백 장관이 고향인 서울 대신 전남 여수를 택한 것은 여성부와 여수시가 4일 양성 평등과 여성의 안전 행복을 구현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 때문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부의 핵심 정책으로 3월 전북 익산에 이어 여수가 2번째로 조성을 약속했다. 여수시는 여성친화건축물 표준설계제를 도입하고 현재 9%에 불과한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2012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여성부 김태석 기획조정실장과 조진우 정책총괄과장, 손애리 대변인 등 간부들도 여수사랑 카드에 가입했다.
백 장관은 "앞으로 전국에 여성친화도시가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입을 결정했다"며 "내 고장 사랑카드 기금이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등을 돕는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한국일보는 언론사 최초로 공채 여성 기자와 여성 사장을 배출하는 등 여성계와 인연이 각별하다"며 "여성친화도시 확산으로 워킹 맘이 마음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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