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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이 다시온다/ 5일 여자핸드볼선수권 6년만에 4강 진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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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이 다시온다/ 5일 여자핸드볼선수권 6년만에 4강 진출 노려

입력
2009.12.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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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젊어진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우생순' 재현에 나선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2009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일 출국한 대표팀은 5일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03년 이후 6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올림픽에서는 줄곧 세계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지만 유독 세계선수권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해왔다. 1984 LA올림픽 포함 7차례 올림픽에서 한국은 모두 4강에 들어 금2 은3 동1개를 따내는 위업을 이뤘다. 그러나 세계대회에선 체력을 앞세운 유럽세에 밀려 1995년(우승)과 2003년(3위)을 제외하곤 4강에 든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 D조에 속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코트디부아르와 중국 아르헨티나 스페인과 차례로 예선전을 펼친다. 여기서 3위 안에 들 경우 상위 12개 팀이 겨루는 2차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스페인과 조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은 반드시 전승을 거두고 2차리그에 진출해야 예선성적을 안고 조 1,2위를 가리는 2차리그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폭의 세대교체를 시도한다. 오성옥(37) 홍정호(35) 허순영(34)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을 떠났다. 이들의 빈 자리를 정지해(24) 유현지(25) 김온아(21) 이은비(20) 장은주(20) 등 '영건'들이 메운다. 조직력과 경험에서 미숙함을 드러낼 것으로 우려됐지만 지난주 열린 SK국제핸드볼그랑프리에서 브라질(30-28) 호주(37-9) 앙골라(32-23)를 연파, 자신감이 충만하다. 팀 평균연령이 24.6세로 대폭 낮아져 약점으로 지목됐던 후반 체력저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재영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아직도 많은 데 10일 스페인전에 맞춰 정상 컨디션을 찾도록 계획을 짜놨다. 일단 스페인을 이겨 1차리그 5전 전승을 기록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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