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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배보다 배꼽이 큰 선물 포장… 집에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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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배보다 배꼽이 큰 선물 포장… 집에서 만들자

입력
2009.12.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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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에게 드릴 선물을 포장하러 백화점 포장 코너에 갔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조그만 전통 매듭이 달린 선물 포장 박스가 4만원, 상품권을 넣는 박스는 2만원을 호가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더니 이런 경우겠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한다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기쁨을 더해 보자. 라이프 스타일 전문 교육 기관 까사스쿨의 유은정 총괄차장이 집에서 뚝딱 할 수 있는 선물 포장법을 소개한다.

슬라이드형 초콜릿 상자 포장

● 재료: 초콜릿, 상자 도안, 상자용 두꺼운 포장지, 무지 패브릭지, 트레싱지, 스티커 또는 태그, 딱풀, 양면테이프, 칼 또는 가위

1. 도안에 따라 밑 상자를 만든다. 내용물의 분량에 따라 사이즈를 조절하면 된다

2.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리는 상자를 만들기 위해 밑 상자를 감싸 주는, 위아래가 뚫린 뚜껑을 만든다. 밑 박스의 가로 너비 조금 넘도록 재단하고, 뒷면에 브라운 컬러의 무지 패브릭지를 딱풀로 붙여 주면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3. 밑 상자 안에 트레싱지를 깔고 초콜릿을 넣어 포장한다

4. 밑 상자가 빠지지 않게 뒷부분을 막을 수 있도록 스티커나 태그를 부착한다

5. 슬라이딩 상자는 초콜릿뿐 아니라 다른 선물들을 포장하는 데도 유용하다

꽃 상자 포장

● 재료: 플로랄폼, 박스, 셀로판비닐, 다양한 꽃(리시안셔스 하이픈로즈 비비스커스 줄아이비 수국 층층이 아스트란티아 등)

1. 물을 먹여 놓은 플로랄폼(일명 오아시스)을 상자 크기보다 약간 작게 잘라 준비한다. 플로랄폼은 꽃에 수분을 공급하는 도구다. 미리 고여 있는 물에 띄워 놓아야 제대로 물을 먹을 수 있다

2. 꽃을 담을 상자 안에 셀로판비닐을 깐 후 그 위에 플로랄폼을 올려 놓는다

3. 줄아이비를 감아서 플로랄폼 위에 얹어 꽂는다

4. 준비한 꽃을 모양을 내서 꽂아 간다. 박스 뚜껑이 닫혀질 수 있도록 꽃의 높이에 유념한다

5. 박스 윗면은 아스트란티아를 장식해 마무리한다

와인 포장

●재료: 와인, 컴퍼스, 포장지, 타이, 양면테이프, 칼 또는 가위

1. 선물할 와인 병의 지름 및 병 높이를 이용해 전개도를 그린다

2. 전개도를 자른 다음 각 면의 위쪽에 삼각형 구조가 되게 안으로 접어 준다

3. 안으로 접어 준 각 변의 일정한 위치에 송곳으로 타이가 통과할 수 있게 구멍을 낸 뒤 조립한다

4. 구멍에 브라운 컬러의 타이를 통과시켜 위쪽으로 싱글 보우(리본을 한 쪽으로만 내어 묶는 스타일)를 맨다.

포장 재료 구입처

포장지는 서울 남대문시장 지물거리나 고속터미널 3층에 가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리본과 같은 부자재는 동대문종합시장부터 청계천을 따라 있는 1층 상점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거나 적은 양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온라인 선물 포장재 사이트 페이퍼트리(www.papertree.co.kr)에서 구입하면 좋다.

꽃 포장에 필요한 소품들은 고속터미널 3층이나 양재동꽃시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이외 다양한 포장 소재나 포장 연출법은 까사스쿨(www.casaschool.com)을 참고할 만하다. 까사스쿨은 9일부터 패키징 디자인 전문가 과정 강좌도 실시한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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