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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04일만에 풀타임 출전/ 칼링컵 토트넘 깨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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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04일만에 풀타임 출전/ 칼링컵 토트넘 깨고 4강 진출

입력
2009.12.0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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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일 만에 풀타임 출장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생존 경쟁에 강한 자신감들 드러냈다.

박지성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09~10 칼링컵 8강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활약한 것은 지난 8월20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처음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영건'들을 대거 기용한 가운데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좌우 날개로 배치된 박지성은 후반 들어 오른 측면과 중앙 미드필드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골 사냥을 노렸지만 득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슈팅했지만 골포스트를 빗나간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대런 깁스가 전반 16분과 38분 잇달아 골네트를 갈랐다.

박지성은 경기 후 맨유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90분을 소화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몸 상태"라며 3개월여 만의 풀타임 출전을 만족스러워했다. 라이언 긱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루이스 나니 등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나는 어느 팀에서도 자신감 없이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다. 자신감 없이 선수들과 경쟁을 한 적도 없다. 자신이 없다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맨유에서의 입지 회복을 자신했다.

박지성은 감기 몸살과 대표팀에서의 무릎 부상 등으로 9월 이후 1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베식타스(터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 69분간 활약한 데 이어 토트넘전 풀타임 출전으로 주전 경쟁의 본격 점화를 알렸다. 박지성은 5일 오후 11시 웨스트햄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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