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송도 캠퍼스에 언더우드 국제대학(UIC)에 이어 중국과 일본의 명문대와 제휴해 아시아 지역학을 연구ㆍ교육하는 국제 단과대학이 문을 연다.
연세대는 2일 송도 캠퍼스 추진현황 설명회를 열고 "2012년 중국 및 일본의 유명 대학과 공동으로 영어와 아시아지역 언어를 함께 가르치는 '아시아 지역학 대학'(SAS)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SAS는 일단 학부과정으로 출범하며, 선발 인원은 연세대가 뽑는 한국 학생 30여명과 일본 및 중국의 제휴 대학이 선발하는 현지 학생 각 30여명 등 학년당 100여명 규모다.
1, 2학년은 영어로 기초 사회과학 등을 배우고 이후 동북아시아 통상학과 중국지역학, 일본학 등의 세부 전공을 택해 이와 관련된 외국어로 수업을 듣는다.
연세대 관계자는 "SAS는 일종의 '아시아 특성화 기관'으로 영어로 경제학과 정치학, 생명과학 등을 가르치는 UIC와 함께 송도 캠퍼스의 국제화 교육에 주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일본 게이오대와 중국의 여러 유명 대학을 상대로 제휴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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