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4일부터 비행시간 4시간 내외의 중ㆍ단거리 노선에도 개인별 주문형 오디오(AVOD) 등 고급 편의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2일과 이달 말에 최신 항공기(A321) 2대를 들여온다.
A321에는 승객들이 AVOD를 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동시에 전력단자와 USB 포트를 이용해 노트북이나 MP3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현재 AVOD는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300석 이상 규모의 비행기에 장착돼 있으며, 180~200석으로 복도가 한 줄인 항공기에 이런 사양이 장착되는 것은 국내 항공업계에선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A321는 171석 규모이며, 2일 도입하는 항공기는 4일부터 마닐라와 사이판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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