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 그대로 놔두면 영구적 고착화
피부에 줄무늬가 생기는 튼살은 여성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살이 갑자기 찌면서 피부가 과다하게 잡아당겨져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되는 것이 원인이다. 초기에는 붉은색이나 분홍색 줄무늬가 생기지만 점점 줄어들면서 흰색 줄무늬로 변한 뒤 영구적으로 고착된다.
문제는 튼살이 다이어트나 집에서 하는 각종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튼살이 오래될수록 치료는 더욱 어렵다. 따라서 예방하거나 분홍색 초기 단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초기 튼살은 8주일 정도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놀산이 든 연고를 매일 바르면 효과가 있다. 직접 효과를 원한다면 혈관레이저와 엔디야그레이저시술을 하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 튼살과 달리 아이보리색으로 된 튼살은 수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모자이크프랙셔널레이저나 MTS, 엑시머레이저, IPL시술이 효과적이다.
일단 튼살은 생기면 치료하기 쉽지 않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므로 평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체중 관리에 유념하고 피부 보습이나 각질 제거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집에서 간단한 마사지로 튼살을 막을 수 있다. 먼저 튼살 예방 크림을 바른 뒤 배꼽을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사진1). 손을 오므리고 배꼽 부위부터 전체를 돌려가면서 두드려 크림을 흡수시킨다(사진2).
도움말= 백용관 강북이지함 피부과 원장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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