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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현안 새 국면/ 철도公 "하루 12억꼴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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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현안 새 국면/ 철도公 "하루 12억꼴 영업손실"

입력
2009.12.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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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직ㆍ간접적인 피해액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파업 6일째인 1일 현재 철도공사가 잠정 집계한 영업 손실액은 72억2,500여만원으로 하루 평균 12억원을 넘는다. 열차운행 감축으로 인해 여객분야 손실액이 12억600만원, 화물분야가 38억3,000만원이며 대체인력 투입비용도 21억8,900만원에 이른다.

철도공사측은 "불법파업으로 인한 손해액에 대해 노조와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물열차 운행 감소로 인한 물류수송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철도공사는 수출입 컨테이너와 철강, 유류 등 산업용 화물과 서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화물을 중점 수송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화물열차가 평시 300회의 22.7%인 68회를 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북과 강원지역의 시멘트 업계들이 완제품 반출 감소로 인한 재고누적으로 가동중단 위기에 몰리며 건설현장의 후속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내 시멘트업계의 경우 평소에는 화물열차 운행이 4개 노선에서 104회를 운행했으나 이날은 11회에 그쳐 수송량이 평소의 10% 수준인 5,600여톤에 불과했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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