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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동~구리 '용마 터널' 2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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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동~구리 '용마 터널' 2일 첫 삽

입력
2009.12.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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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용마터널 건설공사를 2일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용마터널은 왕복 4차로, 총 길이 3.5㎞ 규모로 중랑구 사가정길과 구리시 강변북로, 현재 공사 중인 구리암사대교와 연결된다. 2013년 말 구리암사대교와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널 공사는 서울시가 최소 운영수입을 보장하지 않고 사업자인 용마터널㈜이 사업비 1,172억원을 투자해 향후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행료는 2014년 승용차 기준으로 1,500원이 책정됐다.

이번 공사에서는 공사장 주변 주택가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진동 저소음 발파공법이 적용되며, 터널의 오수와 지하수는 완전히 분리돼 지하수는 인근 지역 공원에서 재활용된다.

면목동 터널 진입부의 사가정공원에는 만남의광장과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등 휴식 공간도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용마터널이 완공되면 서울 동북부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돼 이 일대 차량 정체가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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