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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입 입학사정관제로 10%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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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입 입학사정관제로 10% 선발

입력
2009.12.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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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지원하는 2011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 인원의 10% 가량을 뽑는다. 신입생 10명 중 1명은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는 의미다. 또 수시모집 인원이 사상 처음 60%를 넘어서 신입생 10명 중 6명 가량은 수시에서 뽑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수시 경쟁률은 올해 보다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면

내년 대입 모집 인원은 총 37만9,215명으로 올해 보다 1,047명 늘었다. 수시에서 23만1,035명, 정시에서 14만8,180명을 각각 뽑아 수시모집 비율이 전체의 60.9%나 됐다. 올해 57.9%에 비해 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수시와 정시를 합쳐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선발인원은 총 105개 대학, 3만7,628명이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9.9%에 해당하는 것이며, 올해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90개 대학, 2만4,622명, 6.5%)보다도 1만명 이상 늘었다.

전형은 올해 처럼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했는데, 특히 특별전형 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지역균형선발, 잠재능력 우수자, 추천자 전형 등의 모집 규모가 확대된 부분이 눈에 띈다. 건국대 중앙대 등은 전문계고 졸업생 가운데 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정원 외로 신설한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논술고사, 면접ㆍ구술고사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수시 인문사회계열에서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82곳으로 올해보다 12곳 늘었고, 정시는 학생부 및 수능 반영비율이 올해와 대체로 비슷하다.

대교협은 이날 발표한 2011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전국 고교 및 시도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도 올릴 예정이다. 또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만든 '대입정보 119'와 전형계획을 요약한 '주요사항 일람표'도 각 학교에 배포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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