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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전형/ 주요 내용·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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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전형/ 주요 내용·특징

입력
2009.12.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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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입 전형의 기본 골격은 전반적으로 올해와 비슷하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이 크게 확대되고 수시모집 인원과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논술고사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구술ㆍ면접고사 비중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띈다.

수시모집 여전히 강세

수시모집의 강세는 2011학년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각 대학이 수시에서 뽑는 인원은 총 23만1,03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7만9,215명)의 60.9%에 달한다. 신입생 10명 중 6명은 수시에서 선발한다는 뜻이다.

수시 인원은 2006학년도까지만 해도 전체의 48.3%에 불과했으나, 2007학년도에 51.5%로 정시모집 인원을 처음 추월한 이후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2010학년도 57.9% 등 매년 높아져 올해 처음 60%를 넘겼다. 특히 주요 대학 중 연세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무려 80%(2,721명)를 수시모집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은 "수시 비중 확대는 우수 학생을 조기 선점하기 위한 각 대학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입학사정관제 대폭 확대

올해 크게 늘어난 입학사정관 전형이 내년에는 더욱 확대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선발인원은 총 118개 대학, 3만7,628명으로 올해보다 실시 대학 수는 21곳, 선발인원은 1만3,006명이나 늘었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9.9%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6.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특히 수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117개, 선발인원은 3만4,629명으로 올해(87개 대학, 2만2,787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성적뿐 아니라 잠재력, 미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정부가 사교육비 절감과 성적 중심의 대입제도 개선을 위해 밀어붙이고 있어 당분간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양한 특별전형

수험생들의 다양한 특성과 특기를 고려해 선발하는 특별전형 또한 확대됐다.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이 넘는 51.6%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정원 내 특별전형 가운데 수시에서는 체육, 미술, 어학, 정보화 등 특기자 전형으로 117개교에서 7,298명을 뽑고, 학교장(교사) 추천, 교과성적우수자, 지역고교 출신자, 국가유공자 등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183개교에서 8만1,919명을 모집한다. 또 건국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정원 외로 신설했다. 서울대 건국대(서울) 광주교대 등 40개 대학은 수시에서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논술 약화, 면접ㆍ구술 강화

논술고사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수시 인문계열에서 논술을 보는 대학은 서울대 이화여대 등 33개교로, 올해보다 4곳이 줄었다. 반면 면접ㆍ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정시와 수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에서 면접ㆍ구술고사를 활용하는 대학은 122개교로 올해보다 4곳 늘었다. 정시에서 면접ㆍ구술고사를 보는 대학도 105개교로 올해보다 2곳 늘었다.

강희경 기자 kb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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