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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불청객 부부 처벌하라" 美의원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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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불청객 부부 처벌하라" 美의원들 성토…

입력
2009.12.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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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위한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 불청객으로 들어온 타렉 살라히 부부가 자신들과의 인터뷰 대가로 수십만달러를 요구하며 미 주요 방송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29일 "살라히 부부가 '백악관 기습'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는 대가로 수십만 달러를 줄 수 있는 방송사를 찾고 있다"며 30일 예정됐던 CNN 방송의 토크쇼 출연도 부부의 일방적인 연기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미 의회에서는 살라히 부부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에반 바이(인디애나)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이 사건은 웃을 일이 아니다"며 "이런 일을 다시 하지 않도록 강력한 억지력이 필요하다"고 사법처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공화당의 존 카일(애리조나) 상원의원도 "연방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하고, 만찬에 초청받은 경위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사법적인 정의가 가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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