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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사슴 설치·장식품 공예… 미술가는 벌써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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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사슴 설치·장식품 공예… 미술가는 벌써 성탄절

입력
2009.11.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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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많다. 롯데백화점 내 에비뉴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로맨틱 홀리데이' 전은 트리와 산타클로스 등 크리스마스 풍경을 담은 작가 6명의 설치와 회화를 모았다. 김명범씨는 박제한 사슴의 뿔에 큰 나뭇가지를 연결해 크리스마스 본래의 거룩함과 위엄을 보여주고, 김계현씨는 블록을 쌓아올려 3m 높이의 거대한 트리를 만들었다. 김다영씨는 전구 안에 꽃과 캐릭터들을 넣어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12월 28일까지. (02)726-4428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12월 한 달간 열리는 '크리스마스 우체국' 전은 일러스트레이터, 패션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폴라로이드'의 멤버들이 꾸민다. 성탄절을 즐기는 목마들의 모습, 사라진 루돌프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는 다양한 동물의 모습 등이 동화처럼 펼쳐진다. (02)734-7555

삼성동 넵스페이스에서는 디자이너와 공예가, 화가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소개하는 '1000개의 아이디어를 만나다' 전이 12월 24일까지 열린다. 전시장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졌다. (02)445-0853

신사동 어반아트는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초콜릿과 사탕, 케이크, 인형, 트리, 불빛 등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소재의 회화와 사진, 조각으로 꾸민 'CH-R-I-ST-MAS-잠재성' 전을 연다. (02)511-2931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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