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27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두 회사간 합병을 모두 승인했다.
이에 따라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1대 1.312의 비율로 합병되며 이날부터 12월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쳐 다음 달 31일 합병등기를 통해 '통합 팬택'으로 거듭나게 된다.
기업개선작업 중에도 연속 분기 실적 흑자와 채권단의 출자 전환을 이끌어 낸 팬택은 지난 10월 3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두 회사간 연내 합병 계획을 밝히고, 2013년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007년4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팬택계열은 이후, 올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면 누적 영업이익은 4,100억원에 달한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올해 정한 매출 2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1,300억원 이상,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이상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2011년 상반기 기업개선작업을 마치고, 2013년께 재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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