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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허가제 하루빨리 도입하라" 소상공인 3000명 여의도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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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허가제 하루빨리 도입하라" 소상공인 3000명 여의도서 집회

입력
2009.11.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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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둘러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단체 23곳이 모인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본점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대기업 유통업체들의 대형마트와 SSM이 늘어나면서 영세 상인과 재래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SSM 허가제를 하루 빨리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측은 결의문에서 "현재 국회가 논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허가제나 요건을 대폭 강화한 등록제를 도입하라"며 "정부와 국회가 전향적으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궐기대회 이상의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경배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은 "상인들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도 정부가 SSM 입점이 동네슈퍼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WTO(세계무역기구) 협정 위배'를 이유로 SSM 규제와 관련한 내용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SSM의 동네 상권 진출을 사실상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만 있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소상공인단체연합회는 동일 업종의 대기업에 비해 2∼3배 높은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통과도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상인연합회, 대한안경사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23개 단체 소속 3,00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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