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감독이 축구 꿈나무들의 '수호천사'가 됐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생각대로T가 후원하는 '셰어 더 드림 2009 캠페인 런칭 행사'에서 변수호(12ㆍ알로이시오초) 어린이의 수호천사를 약속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003년부터 성탄절에 홍명보자선축구경기를 개최해왔다. 2008년부터 '셰어 더 드림' 캠페인을 벌여왔던 장학재단은 이번에는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가미했다.
홍 감독은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축구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꿈나무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준비한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통해 변수호 어린이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국(가수), 서경석(개그맨), 엄홍길(산악인), 이하늬(방송인), 임요환(프로게이머), 양준혁(야구선수) 등이 변수호의 꿈을 후원할 '나눔 서포터스'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 변수호는 "훌륭한 선수가 돼 나의 꿈을 위해 도와준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명보 장학재단은 성탄절에 열릴 자선축구경기에서 '3만명 캐럴 부르기'에 재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도 캐럴합창 기네스북에 도전했지만 1만3,000여명이 참가해 세계 기록(1만4,750명)을 깨트리지 못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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