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내가 음식을 탐하는 이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내가 음식을 탐하는 이유'

입력
2009.11.26 23:35
0 0

32세 김수진(가명)의 키는 160㎝. 몸무게는 웬만한 성인 여성 두 명에 해당하는 120㎏이다. 라면 3개를 끓여 먹고 난 뒤에도 배달음식을 시켜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김씨의 식탐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친구들이 사온 커다란 피자가 거침없이 입으로 간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김씨의 식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KBS1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은 26일 밤 10시 '내가 음식을 탐하는 이유, 식탐의 비밀' 편을 통해 식욕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비밀을 밝히고 식탐의 해결 방법을 찾는다.

최근 TV프로그램에 출연한 탤런트 이하얀씨는 한때 75㎏까지 몸무게가 늘었다. 그는 이혼에 따른 스트레스로 폭식증에 시달렸다. 살이 찌면 찔수록 자신감을 잃은 그는 음식에 더욱 집착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감량에 성공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인체의 여러 호르몬이 식욕 조절에 간여한다. 그 중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고, 렙틴은 식욕을 억제한다. 그렐린과 렙틴의 정상적인 작용 능력이 무너지면 식욕이 통제가 된다. 심각한 스트레스가 식욕에 대한 통제 능력을 잃게 한다는 게 과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체중이 100㎏까지 나갔던 최미욱씨는 40㎏을 감량하며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음식과 사투 중이다. 음식을 작게 썰어서 먹고 그릇도 작은 것으로 바꿨다. 정한 양만 먹고 절대 굶지 않으려고 한다. 필요한 음식을 필요한 양만큼만 먹으며 식탐과 싸워 이기고 있는 것이다.

제작진은 최씨처럼 작은 노력으로도 식탐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식탐으로 인한 폭식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 3명에게 식단표를 작성해 그대로 실천하도록 권했다. 2주 뒤 그들의 몸엔 과연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